초등학교 다닐때 부모님이 전래동화전집과 세계명작동화100권을 사주셨다.
그 때 우리집에는 다락방이 있었기 때문에 "작은 아씨들"에 나오는 조를 따라하느라 그 다락방에 올라가
사과를 입에 물고 책을 읽곤 했다.
그 때 읽었던 전래동화 중 하나로 이 이야기는 그 시절 참 신기했다.
그 동화를 영화로 보니 그 감회가 새로웠다.

무엇보다 강동원이라는 비주얼도 멋진 배우가 연기도 맛깔스럽게 잘해서 재미가 더했다.
김혜수의 그로 더 유명해진 유해진의 빛나는 조연연기는 뭐 말할 껀덕지도 없고.
타짜에 이어 악역으로 분한 김윤석의 연기는 무섭다.
이야기 자체가 전래동화다 보니 유치하면서도 CG 기술이 많이 발전했다는 생각도 들었다.
인간이 개 연기를 저렇게 할 수도 있구나 생각도 들면서.
멋지다. 유해진 ^^
임수정은 매번 소녀 같은 이미지만 본 터라 여기서도 목소리만 들었을때는 상당히 뇌쇄적인데
그냥 연기만 볼 때는 얼굴이 계속 보여 애기가 과부 연기를 하는 듯 해 뭔가 어색한 그 느낌?
목소리만큼은 정말 이뿌더라.
신선3인방도 극의 흐름을 자알~ 이끌어갔고
요즘 영화를 안 본지 넘 오래 되서 주말에 2편을 봤더니 기분이 확 살더라.
일이 힘든 건 아니지만 사람들이 힘들다.
피엘도 신경을 안쓰면 그냥 쓰지를 말던가 왜 찔끔찔끔 손을 대서 덕지덕지 누더기를 만드는지.
그냥 빨리 3월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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