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투

2009. 12. 7. 13:08 - 엄작가 dbjang
감투 쓰니 사람이 달라지는 사람이 있다.
감투라는 게 주위 사람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아 쓰게 되면 명예롭기 그지 없겠으나,
나이가 많아서 또는 하려고 하는 사람이 없어, 또는 할 군번이 되었기에 쓰게 되면
아무래도 그 밑에 있는 사람들은 잘 따르지 않게 된다.

그 전엔 상당히 소극적으로 모든 일을 임하던 사람이 감투를 씌워주니
일하는 척을 하는 꼬락서니를 보니 어이가 없다.

사회생활이 그렇다.
아무리 꼴 보기 싫더라도 그런 내색을 하면 안되는데 이 새끼는 그게 안된다.
말도 섞기가 싫어지는 넘이다.
될 수 있으면 대화를 하지 않으려고 하나 쓰잘데기 없는 걸로 말을 건다.
업무적인 것도 아니다.

아무래도 부수적인 수입이 많고 실제적으로 일을 해야만 살 수 있는 입장이다 보니
일처리 깔끔하지 못하다.
깔끔?
깔끔은 커녕 그냥 끝내주기만 했으면 좋겠다.

아무렇지도 않게 일도 하지 않고 저러는 걸 보면,
그리고 부수적인 일로 돈을 버는 일을 떠벌떠벌 얘기를 하는 걸 보면
뇌는 가지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소위 명문대를 나오기까지 한 그를 보면 한숨이 절로 나온다.
개인사이니 가타부타 말을 할 필요는 없지만,
연애사도 듣고 싶지 않다.
왜 자기 흉을 떠벌리고 다닐까?
예전에 사람은 얼마나 비참하게 만들어야 속이 풀리는지..

생각도 없고,
끈기도 없고,
일할 생각도 없고,
오로지 돈만 있네.
그리고 잔꾀만 있고.
나한테 말 걸지마 이 새퀴야.
ちょっと情けな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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