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편지

2009. 10. 23. 00:22 - 엄작가 dbjang
요즘 자꾸 센티멘탈해져
tv 보는 것 보다 책을 읽는 것이 더 좋아지고
사람들과 술 한 잔 하는 것보다 혼자 홍차 한 잔 하고 싶어져

친구들이 보고 싶어지고
예전에 내가 친구들에게 상처를 줬던 말들이
갑자기 속속 생각이 나기 시작했어
장난치려고 했던 그런 말들이 그 친구들에겐 구멍이 슝슝
상처가 됐을거야


그래서 손편지를 쓰기 시작했어.
내 마음을 담아 한 글자 한 글자
편지지 한 가득 빽빽하게 써내려갔어
한 장이 넘어가고 두 장째가 되었을 때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흐르는거야

약해진걸까?


강해보이려고 사람들에게 독하게 행동했던 내가
요즘은 그러고 싶지 않아졌어
이제는 상처를 주고 싶지 않아
내가 상처 받기 싫어 남에게 더이상 상처를 주진 않을거야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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