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공간.

2009. 9. 28. 22:50 - 엄작가 dbjang

더 이상 이 블로그는 나만의 공간이 되질 못한다.
예전에는 불특정다수에게만 공개된 나의 비밀글들.
나만의 치부를 아무렇지도 않게 드러냈던 건 나를 개인적으로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그냥 'dbjang'으로만 아는지라 부담이 없었다.
플젝트에서 사용하는 아이디들이 거의 대부분이 'dbjang' 인지라 눈치를 때려서라도 dbjang.com을 쳐버리면 그냥 나온다.
언젠가 한 번 구글톡에서 'dbjang'이라고 쳐 봤더니 한 페이지 전체가 다 내가 쓴 글이거나 나에 대한 글이였다.
음..
어떻게 보면 내가 홍보를 했기 때문에 이런 글들도 다 읽혀지는 것이겠지만...
점점 글을 쓰기가 어려워진다.
예전에는 마음이 아팠던 얘기들도 서스름없이 써내려갔었다.
누군가 보고 싶으면 주저하지 않고 보고 싶다고 표현을 했었고,
그에 대한 내 마음을 여지없이 보였다.
근데 나이가 든 탓일까?
점점 움츠려 들고 숨기고 싶어진다.
몽땅 까발렸을때, 그러고 난 후에 밀려오는 후회감.
이제는 어디에 글을 써야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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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트릭쑨 2009.09.29 19:45

    완전 공감.. ㅋ 그래서 내가 네이버 블로그.. 싸이 이런것도 별로 안하게 되었다눈..
    원래 글쓰는거 좋아하는데.. ^^... 그러다가 내가 찾은 대안이 바로 새로운 아이디..
    qt가 탄생하게되었다눈.. 근데 요즘은 나이들어서 그런걸까.. 예전만큼 잘 안되는듯해요... 히..

    1. BlogIcon 엄작가 dbjang 2009.10.15 22:49 신고

      확실히 싸이는 거의 문닫은거랑 다름없어요
      사진 올리기에만 급급해지는 것 같고....
      댓글 없으면 맘 상하고 -_-
      방명록에 글 없으면 한번 더 맘 상하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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