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살인사건

2009. 9. 14. 23:39 - 엄작가 dbjang

한국영화 한 편이 개봉을 했다.
그래서 오피스텔에서 그닥 가깝지만은 않은 용산으로 가서 (9호선을 타고 가다 1호선을 갈아타야 한다.)
색다른 곳에서 한 번 보겠다고 나섰는뎅
생각보다 유쾌하지 않은 하루였다.
사람도 많았고 이러저리 시끄러워서 정신이 없었다.

그런데 영화마저 배신을 했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라고 하는데 첫 부분부터 졸려서 졸다가 깨보니 현장검증을 하기 전에 몇 번째 심리가 계속 되고 있었다.
정말 우리나라 재판은 이기기 위한 재판.
세상에...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사람이 대법원에서 무죄가 선고된다.
그 법이란 것이 어떻길래,
역시 법이란 돈이 있는 사람에겐 유리한 걸까?
우리나라 사람들에겐 불리하고 외국인, 아니 미국인에게 참~ 좋은 법일까?

아직도 잡히지 않은 범인 때문에 아마 그 유족들은 밤잠을 설치고 있을 지 모른다.
분명 둘 중 하나는 범인인데 둘다 무죄다.
살인을 저지른 것이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기껏 한 놈이 1년 살고 나온다.
그것도 특사로 가석방되고.
죽은 사람만 억울하게 된 것이다.
재미로 죽였다는데..
미친 법.

이 영화를 보면서 얼마나 많은 서민들이 억울하게 죽어가고 잡혀갔을 지도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어찌보면 이 생각을 갖게끔 한 것만으로도 영화값 아까운 걸 대신해야겠다.
평점도 6점도 안되두만...
그것마저 평점조작설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시끌시끌하넹.
리뷰를 어디서 베껴오질 않나, 평점 조작한 걸 모두 캡쳐해서 떠놓앗더니 저것도 조작이다라고 그러고...
얼굴이 보이지 않는 온라인 공간에서 말을 조심해서 하면 좋을텐데..
댓글들을 보면서 약간 안타깝다는 생각도 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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