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2009. 8. 30. 23:03 - 엄작가 dbjang
예고편을 볼 때마다 눈물이 났던 영화가 드디어 개봉을 했다.
동생과 함께 공항으로 향했다.
인터넷으로 예매를 할려니 자리가 좋질 않아 극장에서 직접 하기로 하고 시작 1시간전에 영화관으로 갔다.
9호선이 생기고 나서부터는 공항이 너무 가까워져서 좋다. 흐흐.


음...
역시 기대만큼 부응을 해준 영화다.
인도영화란다.
인도영화를 그다지 보질 않아서인지 분위기를 잘 모르지만 이 영화는 그 나라만의 특유의 향이 나질 않았기에
부담없이 볼 수가 있었다.
약간 우리나라의 영화 문소리주연의 오아시스가 생각이 났다.

갑작스럽게 두 눈이 멀고, 두 귀가 안들린다.
자신만의 공간에 갇히게 되고 제일 먼저 배우는 알파벳은 B,L,A,C,K
가족들마저 종을 달아 짐승처럼 대하지만
이 아이에게 마법사가 나타난다.

선생님은 이 아이에 "불가능"이란 단어를 제외하고는 모두 가르친다.
일반인들과 다른 아이가 일반대학에 들어가는 것도 전무후무한 일인 것을 이 선생님과 미셀은 노력하여 이룬다.

물을 무서워하던 아이가 물을 느끼게 된다.
선생님의 입모양을 손으로 느끼고 "워.."라고 하는데 정말 감동이였다.

이 영화에서는 첨부터 쭉 눈물이 난다기 보다 중간중간에 눈물 나는 요소들을 집어넣어둠으로서
신파로 흐르지 않는다.
그냥 자연스레 눈물이 흐르고 영화에 빠져들 수 있었다.

영화 초반부에 보면 선생님이 미셀을 가르치다 전기가 나가게 되어 모두 어둠속에 갇히게 된다.
어차피 빛이 없다면 어둠 속에서는 눈이 그다지 필요치 않다는 선생님은 미셀에게서 그걸 배우게 된다.
정말 답답했을 것인데..

선생님으로 나왔을 때도 참 멋스러웠는데 분장을 지우니 더 멋지게 생겼다.
알고보니 "슬럼독 밀리어네어"에서 주인공남자아이의 우상으로 나온다. ㅋㅋㅋ
아미타브 밧찬! 이러면서 사진에 사인을 받는다.
이 배우는 국회의원도 했었단다.



근데 이 영화의 여주인공도 영화속이 아니라 자신의 모습으로 돌아오면 다른 사람이다.

이 감독의 첫 데뷔작은 "카모쉬"라고 하는데 이 영화는 청각장애인에 관련된 뮤지컬 영화라고 한다.
장애인에 대한 영화를 사실적이고 세심하게 잘 만드는 감독인 듯 하다.

어둠이 널 필사적으로 집어 삼키려고 할꺼야 미셀, 하지만 넌 항상 빛을 향해 걸어가야돼,, 희망으로 가득찬 너의 발걸음이 나를 살게할꺼야
하물며 나는 눈이 보이고, 들리고, 말까지 온전하게 할 수 있는데
못할 것이 뭐가 있을까.
그래, 열심히 해보는거야.
뭐든지 ^________________^

'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사랑 내 곁에  (5) 2009.10.04
이태원살인사건  (0) 2009.09.14
블랙  (0) 2009.08.30
요가학원  (0) 2009.08.24
소피의 연애 매뉴얼  (2) 2009.08.21
국가대표  (0) 2009.08.10

다른 카테고리의 글 목록

보기 카테고리의 포스트를 톺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