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학원

2009. 8. 24. 15:42 - 엄작가 dbjang
영화를 봤으니 흔적은 남겨야겠기에...
하아...
정말 욕나오는 영화.
같이 본 동생도 도대체 무슨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은지를 모르겠다고 투덜댔다.


좀 많이 기다렸던 영화였다.
이번 여름에 공포영화를 몇 편 봤는데 그 중에 기대가 컸던 영화였는데..
전 주에 봤던 불신지옥이 훨씬 괜찮은 영화란 생각이 들었다.
(웰메이드 영화라고 하기 전까진 나는 이 영화 잼나긴 한데 뭔가 부족하단 생각이 들었었다.)

네이놈 평점도 3점대이다.
리뷰를 읽다보니 간혹 "최고의 공포영화"라는 표현을 한 네티즌이 있었는데 몇 몇은 영화를 보지 않은 상태에서
기대가 된다는 리뷰를 쓴 글이였다.
그냥 여배우들의 요가하는 모습이 예쁘다.
다들 날씬하여 요가하는 모습을 보면 나도 하고 싶단 생각이 든다.

이 영화에서는 뱀에 대한 내용이 많은데
나는 여자들의 아름다움을 뱀이 탈피하는 것으로 상징적으로 의미를 지은것 같다고 생각을 했고,
동생은 영화의 어떤 장면을 보면 팔이 여러 개인 인도의 인형이 나오는데 인도에서는 뱀이 많고,
간미희(간미희요가학원이다.)의 피부가 뱀으로 표현되고, 요가는 인도에서 건너온 것이니 그런 걸 의미하는 것 같다고 했다.
감독은 뭔가, 정말 무언가를 알려주고 싶고, 강하게 어필하고 싶은데
표현력이라던지, 연출력, 그리고 편집력이 상당히 떨어진 듯 하다.
개연성도 부족한 듯 하고.
내가 영화를 볼 줄 몰라서일까?
도대체 뭘 말하고 싶은지를 모르겠더이다.
그냥 지나치게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데에 대한 경고? 정도?

와아...
정말 요즘 영화값도 비싼데,
이번 한달 동안 극장에서 본 영화가 8편인데,
난 왠만하면 한국영화는 다 재미있는데,
이 영화.. 최악이다. -_-+

누군가 이 영화를 본다면 우선은 말리고 싶고
공포영화가 보고 싶다면 오펀:천사의 비밀을 추천하고 싶고
2009/07/28 - [보기] - 충격반전! 오펀 : 천사의 비밀
한국영화가 보고 싶다면 불신지옥을 추천하고 싶다. (지금 공포영화는 아마 이것 뿐인가?)

4시에 영화관을 찾아서 8시 영화를 예매를 했는데,
4시간을 기다렸는데,
그 보람도 없이 이 영화가 우리 남매를 배신할 줄은 몰랐다.
(4시간동안 점심을 먹고, 쇼핑을 하고, 할리스에서 커피를 마시며 책 한 권 다 읽었다.)

영화를 제외하고는 괜찮은 하루였다.
도서관에서 빌린 책이 4권인데 그 중 제목이 특이해서 빌린 도서이다.
생각보다 재미나게 본 책.
"죽이러 갑니다."
실제적으로 죽이고, 죽임을 당하는 일은 없는 책.
가까운 사람에게서 죽이고 싶은 살의를 느낀 적이 있는 사람들이 공감을 할 수 있는 내용이다.
딱히 심한 내용은 없었다.
반전도 없는,
재밌는 책.
이 책 때문에 영화를 생각하지 않아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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