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도

2009. 2. 2. 13:09 - 엄작가 dbjang
간만에 집에서 보내게 된 주말.
영화가 보고 싶어 내리연속 3편을 봤다.
그 중 하나.

개봉이 되기 전에 노출 수위를 가지고 노이즈마케팅을 일삼았던 영화.
쌍화점을 보고 나서 이 영화를 봐서 인지 나는 쌍화점과 비슷한 모토를 가진 영화 같단 생각이 들었다.
명확히 동성애는 아니나 남남 간의 사랑을 질투하는 또다른 그들 보단 우위의 지위를 가진 자.

쌍화점의 왕은 미인도의 김흥도로,
쌍화점의 홍림은 미인도의 김민선(신윤복)으로,
쌍화점의 왕후는 미인도의 김남길로,
단지 추자현으로 분한 그 역은 없다만...
아. 그 심지호가 맡았던 승기 역이 있구나.

화려한 색감.

여기 나왔던 그림들.
정말 아름다웠다.
옛날에도 색감이 있었다는 것 자체가 경이로웠다.
섬세한 선과 화려한 색감으로 이루어진 이 그림 뿐만 아니라 영화에 나왔던 그림들 모두 (작품성이 뛰어난 것은 말할 나위 없이) 정말 멋졌다.
우리나라의 그림은 세계의 다른 명화만큼 뛰어나다 평해도 될 만큼 말이다.

위 그림의 토대가 되었던 배경.


위 사진의 맨 앞이 김남길.
망나니 같은 데 참 매력적인 인물이다.
결말부분에 다다랐을 때 죽임을 당할 뻔 한다.
구더기가 빽빽히 묻어있는 창.
우웩.

참으로 매력적인 사진.
남녀가 뭔가를 같은 일을 할 때 호감을 느끼는 듯 하다.
약간의 스킨쉽을 통한 호감도 상승.

이 영화가 끝났을 무렵엔 뭔가 허전햇다.
뭔가 찝찝한 마음.
그게 아마도 둘의 사랑이 이루어지지 못함에 대한 안타까움이 아니였나 싶다.

닮은 꼴 영화. 쌍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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