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화점

2009. 1. 4. 22:42 - 엄작가 dbjang

간만에 한 문화생활.. 은 아니고.
(그 전날 과속스캔들을 봤었당. 하하.)
회사 팀원들과 2008년 마지막 밤을 같이 보내며 본 영화.
땡 퇴근 시간에 맞춰 동대문으로 향했다.

거기엔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은 쇼핑몰.
그 꼭대기쯤엔 새로 생긴 영화관.
( 앞으로 이 영화관을 애용할 생각. cgv, 롯데시네마는 올해 VIP가 되었으나 메가박스는.. 음...)

어쨌든 나안.
이 영화 보고 그 동안 울지 못했던 게 억울한 듯 엄청 울었다.

난 이 영화에 대한 사전 정보로 들은거라곤 야.하.다.
이것 하나였다.
조인성이 벗는다.
미인도보다 야하다.
단지 이런 류의 얘기만 듣구 갔는데...

난 주진모의 연기가 그렇게 탁월할 줄은 몰랐다.
셋 중에 가장 안정되고 보기에 거북스럽지 않았던 연기.
물론 맨 처음에 두 남자의 애정신이 거북스럽긴 했다만..
(이 영화를 본 사람들의 공통적으로 킥킥댔던 부분이 이 애정신과 주진모의 노래가 나오는 부분이였다.)
조인성과의 베드신을 찍은 송지효가 부러웠고. ㅡ.,ㅡ;;

나는 주진모의 그 애절한 연기 탓인지 왜 그리도 눈물이 나던지..
왜 저 마음을 받아줄 수 없을까..
10년동안의 사랑이 저렇게 한번에 무너질 수 있음엔 육체적인 관계의 달콤한 유혹이 더 컸던 것일까.

같이 본 아이들은 나를 부끄러워했다.
'과장니임~ 왜 우셔용~ ㅋㅋㅋ ' -_-
난 뭐 울고 싶어서 ... 울었...
겠구나..

그 동안 펑펑 울고 싶었었다.
TV에 나오는 감동적인 장면을 조금만 봐도 괜히 눈물이 쏙 났었으니까.
영화를 핑계로 눈물 꽤 흘렸다.

그 영화를 본 후 맛났지만 양은 엄청 적은 찜닭을 먹고.
사진 한판 찍어주시고,
2008년을 마무리 지었다.

쌍화점에~ 들어갔더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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