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릴미

2008. 7. 6. 23:46 - 엄작가 dbjang
간만에 본 뮤지컬
아~ 이게 얼마만이더냐~
언제인지 기억도 안나는 어느 달에 봤는지 기억도 안나는 "싱글즈"를 보고 난 후 첫 뮤지컬.
정말 징~하게도 일했다.
서버가 내려간 뒤로 일날에 다시 스타트가 된다는 공지에 간만에 토날 쉬고
후배와 충무아트홀을 찾았다.
처음 가본 신당역.
(쪼콤 서울 같지 않았던 곳. 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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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가 보기 전에 나에게 그런 말을 했다.
선배가 보기엔 좀 거시기 할 수도 있어요. 라고.
처음엔 별 신경을 안썼다만 보고 있으려니 약간은 거부감이 들더라.
아무래도 동성애란 소재는..
실제로 일어난 일을 뮤지컬로 만들었다고 한다.
명뮤지컬 배우인 류정한이 '나'를 연기했고 김동호라는 첨 보는 배우가 '그'를 열연했다.
사실 류정한의 연기가 훨씬 나았음에도 불구하고 김동호라는 배우에게 더 관심이 갔다.
(갑자기 떠오른 두 사람의 키스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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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 '그'

오래만에 본 뮤지컬.
이 뮤지컬을 보면서 두 사람의 애절한 사랑에 관한 신이 나오면 슬퍼지기도 하면서 다른 생각이 들기도 했다.
나에게도 항상 같이 있고 싶은 사람이 생기길 기대를 하며.
이 뮤지컬을 보면서 발견한 옥의 티.
타자를 치고 난 종이를 빼면서 들 떄 글자가 찍힐 뒷면을 보면서 연기한 '그'
보면서 안.타.깝.다 라는 생각에. '그'였기 때문에.
마지막 반전은 '안경'
안경을 떨어뜨린 것이 실수가 아닌 고의였던 것.
감방안에서 둘만의 공간을 만들기 위해,
아니 둘 만의 세상을 위해 '나'는 일부러 실수를 한 것.
무섭다란 생각이 들면서도 저렇게도 사랑을 할 수 있구나 란 생각도 함께.
원곡으로 들으면 더 좋겠단 생각을 했다.
지금 흘러나오는 음악이 원곡인가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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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을 다보고 나서 신당동 떡볶이를 먹고.
영~ 찝찝하여 회사에 들어오니 몇 없더라.
clearcase도 되질 않아 결국 콩국수 먹고 퇴근했다.
지금 쓰릴미의 홈페이지에서 OST를 들으며 '악녀일기'란 프로를 틀어놓고 있다.
뮤지컬의 내용도 새록새록 떠오르면서 도대체 저 여자아이는 몇살일까?
나두 저 머리로 해볼까? 생각을 하며.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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