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째 연애중

2008. 2. 17. 22:48 - 엄작가 db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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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을 맞이하여~ 남동생과 처음으로 영화관을 찾았다.
부모님도 여행을 가셨고 하여 집에 남은 남동생을 위해 내가 시간을 냈다고(?) 생각을 한다만.. 동생이 나와 놀아준건지.. -_-

이 영화는 흔한 로맨스 영화였기에, 난 이런류의 영화를 부담없이 보기엔 좋아라 했기에,
망설임없이 이 영화를 보자고 하여 봤더니,
동생은 나오자마자 투덜투덜댔다.
무진장 재미가 없었다네. ㅡ,.ㅡ;

오래 연애를 한 연인들은 거의 가족같고, 너무나 서로에게 익숙해져있기에 놓치는 부분도 많고 알게 모르게 서로에게 상처를 주기도 한다.
이 영화를 보고 나니 오랫동안 사귀어왔었던 사람의 마음도 어느정도는 이해가 들고,
잠시 사귄 사람에 대해서도 이해가 되고,
네티즌 평들을 보면 이런류의 영화, 돈 아깝다, 드라마다 라고 하지만
나는 이 영화 보면서 예전에 느꼈던 연애의 한계의 원인을 찾을 수 있었다.
약간이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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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을 기준으로, 아직은 오래되지 않은 연인들이였을때 남자는 다시 선 안으로 들어오기까지 시간은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는다.


풋풋함은 사라지고,
점점 상대의 단점들도 속속히 보이기 시작하고,
다른 사람에게 눈이 가기도 하고,
나는 상대에게 익숙해져 가는 것이 어쩌면 상대에게 물들어가는 것이니, 그리고 상대에게 나를 맞춰가는 것이니,
그 사랑이 더 깊어진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아니였던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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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생활의 경계선은 없다.


때론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고,
나만의 공간이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침범"당해졌다는 느낌이 드는 순간,
그 공간에서 자꾸 벗어나고 싶어 하는 사람의 심리.

이 영화 결말은 어쨌든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짓는 듯하다.
다시 시작하는 연인으로 바뀌는 듯 하니.
헤어진 연인들이 다시 만나 결국 똑같은 이유로 다시 헤어진다는 말.
나는 백 번 믿어 의심치 않다만,,,,
예전에 헤어지고 나서 화성남자, 금성여자인가.. 그 책을 읽게 되었는데
그 책을 조금만 더 일찍 읽었다면 남자의 마음을 조금은 이해를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영화 역시 어느정도의 도움은 되었다.
나의 새로운 연애를 위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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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지 2008.02.19 16:16

    7년연애한 나한테 물어봐~^^

    이영화 제목이 영화싫어하는 나도 보고싶게 만들었는데..ㅋㅋ

    니 동생은 정말 지루했을것 같어~ㅎㅎ

    1. BlogIcon 엄작가 dbjang 2008.02.21 00:28 신고

      그치??
      나와선 계속 투덜대더라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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