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터전을 옮긴 지 2년.

2015. 9. 16. 14:35 - 엄작가 dbjang

 이사를 온지 2년 정도 되어 간다

넝쿨이가 태어나면서 기존의 집은 좁기도 하고 주위 환경 때문에 어서 빨리 이사를 가고픈 마음이 컸었다.

하지만 가장 문제인 돈 때문에 치일피일 미루다 행복이가 어떤 할아버지한테 머리를 꽁한 사건으로 인해 친정엄마의 도움으로 갑작스럽게 이사가 결정되었다.

아랑이 살고 싶어했던 일산으로 일단 목표지로 잡고 어떤 동네를 갈지는 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리저리 다녔었다.

아이를 키울 수 있는 동네면 다 좋았다.

유모차를 끌고 마트든 공원이든 갈 수 있도록 길이 깨끗했으면 했고, 아랑이 서울로 출퇴근을 해야 하니 버스를 쉽게 탈 수 있는 곳이라야 했다.

도서관이나 영화관이 있으면 나에겐 정말 딱인 그런 동네.

아버님의 도움으로 그 조건에 딱 맞는 동네를 찾았고 개천절에 가계약을, 그 주 토날에 정식 집 계약서를 썼다.

계약서를 쓰던 날 바로 보이던 놀이터에서 행복이와 신나게 미끄럼틀을 탔었다.

 

이사 당일.

이 좁은 집에 그 많은 짐이 들어가있냐고 하시던 시고모님의 말씀에 ㅎㅎ

집 상태가 깨끗한 줄 알았으나 이사를 간 후 인테리어를 하고 계신 아버님의 눈에 보이는 건 다 뜯어야 했던 듯.

2주일의 리모델링을 거쳐 멋진 집이 탄생했다.

 

이사센터에서 오신 아저씨들. 그리고 주방 이모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

 

서재에 책들은 아저씨들이 뒤죽박죽 거꾸로 꽂아둔게 많아 내가 다시 정리를 했다.

 

이사 온 첫 날 저녁. 아이들은 덩그런 거실에 매트에 앉아 티비를 봤다.

내 생애 첫 집.

그 감동은 아마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올해 12월이 되면 2년이 되는데 다시 집이 좁아진 것 같네 ㅡ.,ㅡ;;

짐을 다시 줄여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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