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미안해

2014. 12. 8. 11:41 - 엄작가 dbjang

아침부터 늦장부리고 길게 끄는 게 싫어서 괜히 너한테 화냈구나
아침부터 병원도 가고 어린이집 간다고 신나게 걸어갔은데 어차피 늦은거 조금 더 늦는게 어떻다고 ..
막상 옷을 입고 나오니 너무나 초라한 내 모습에 괜히 너한테 화를 냈구나
집 안 덜 치우고 그냥 너의 손톱이나 깎아줄걸
설거지 좀 늦게 하고 네 등에 생긴 상처에 약이나 발라줄걸
엄마 손 잡고 걸어가는 게 좋다고 웃는 너에게 이 엄마는 모질게 뿌리쳤네
그러고 나니 시무룩해진 너의 모습에 미안해져 다시 다독거려주지만 이미 너는 상처를 받았을텐데...
미안하고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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