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지못미

2014. 11. 16. 23:27 - 엄작가 dbjang

아주 오래 전.

내가 프로그래머로 날리고 있을 무렵,

'지못미'라는 단어가 나왔다.

이게 무슨 뜻인고 하고 물어보니

아는 히야(형)의 왈.

'지랄 못생긴게 미쳤나'

라고 했다.

이 말을 미투데이(현재의 트위터같은 아주 유명한 sns - 현재 없어짐)에 올렸더니

댓글이 두두둑~

---- 란 지못미....

---- dbjang 지못미...

---- dbjang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갖다붙이기 나름이긴 하지만 저 때는 정말 나쁜 말이구나 하고 곧이 믿었었다.

오늘 갑자기 그런 말이 나와서 나의 일화를 말해주니 다들 넘어간다.

이 단어가 이젠 TV에도 버젓이 나온다 하니 모르는 이가 없겠지.


갑자기 나에게 저 단어를 쓸 만한 일이 생겼다.

'미생'이라는 아주 유명한 웹툰이 단행본으로 나와 그걸 사려다 누가 준다하여 덥썩 받겠다고 했다.

그랬더니 그걸 줄테니 3명의 여자사람(아줌마)에게 밥을 사라고 했다.

본인 포함.

그것까진 좋았다. 나도 한 번은 사려고 했고 선물로 준다니 그것도 고마워서.

그 책을 아직 받지 못했는데 남편이 재미있어 새벽까지 그걸 읽고 있었단다.

이해한다.

나도 웹툰으로 볼 때 정말 재밌게 봤으니까.

그런데 밥 약속을 왜 본인이 잡느냐고.

내가 왜 그 약속에 맞춰야 하고.

오지라퍼라 이해는 하고 있었지만 정말.

지못미 당신.


'끄적이기 > 이생퀴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 지못미  (0) 2014.11.16
네이트해킹 탈탈탈  (0) 2011.07.29
001-000-0852 보이스피싱전화  (0) 2011.07.27
나두 웃을래  (0) 2010.06.13
아놔.  (0) 2010.05.10
창피한건 알까?  (0) 2010.02.26

다른 카테고리의 글 목록

끄적이기/이생퀴야 카테고리의 포스트를 톺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