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가방

2014. 10. 4. 00:40 - 엄작가 dbjang

백 만년 전에 동생에게서 받은 천들.
동생이 갖고 있는 가방이 예뻐 구입처를 물어보니 직접 만들었다 했다.
나도 하나 만들어다오 하니 직접 만들어 보라며 천을 건넸다.
겉감과 안
감 각각 1장씩 받았었다.​




아직은 미싱질이 서툰 터라 펠트나 뜨개질을 하면서 잊고 있었다.
대신 펠트지를 주문을 할 때 나중에 꼭 만들어야지 하며 가죽끈도 같이 주문했다.

주룩주룩 비가 내리던 아침, 행복이가 노랑이 버스를 타고 등원을 했다.
그 덕분에 넝쿨이가 일찍 잠이 들어 갑작스레 생긴 자유시간.
왜 갑자기 이 천들이 생각이 났는지는 모르겠으나 나의 공간 베란다로 향했다.
일단 미싱의 실들을 모두 검정으로 바꾼 후 천을 바라보았다.
어떻게 해볼까?

한쪽을 제외하고 겉감을 먼저 박고 안감을 겉감과 마찬가지로 한쪽을 제외하고 박았다.
그냥 일직선.
겉감을 안감 속으로 집어 넣고 창구멍을 제외하고 직선박기.
창구멍을 통해 뒤집은 후 공그르기로 마무리.
일단 가방모양은 된 듯 해서 가방 모서리 부분에 고정이 되도록 손바느질을 해 마무리를 지었다.

가죽끈을 적당한 위치에 놓은 후 미리 뚫려 있는 구멍으로 실을 꿰어 완성.
그럴싸한 가방이 완성되었다.

사진은 아주 힘있어 보이는 천이나 막상 가방을 보면 흐물흐물.

속이 다 시원하다.
멋진 기저귀가방(?)이 또 하나 탄생했다.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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