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수필집

2014. 6. 28. 00:05 - 엄작가 dbjang

한 달 동안의 강좌가 끝이 나고 결과물이 나왔다.
작가님과 한 시간도 뜻깊어 잊지 못할 것 같았는데 이런 귀한 선물을 주셨다.

지난 화요일까지 수필 10편씩 메일로 보내달라고 했다.
마감시간은 오후 5시.
나는 최대한 작품수를 맞추기 위해 밤에 애들을 재우고 습작을 했으나 7편이 끝.
일단 메일을 보내고 나서 금요일만 기다렸다.

행복이를 등원시키고 넝쿨이를 재운 후에 유모차를 끼익 거리며 강의실로 들어가자 
작가님이 책을 한 권 건네신다.

오호~

멋지다. 멋져.

나의 첫 수필집.
수강생들의 작품이 실린 '첫 책'이다.
내 이름이 쓰여진 첫 책.

얼마나 기대했던가.
나는 4편의 글이 실렸다.
참으로 바쁘셨을텐데 이런 멋진 선물을 받을 줄이야.

작품이 실린 수강생들의 인사말을 할 시간이 되어 앞으로 나갔을 때
왜 그리도 눈물이 나던지.
앞서 인사말을 하신 분의 얘기에 울컥해서 감정조절이 안되었다.
작가님께 편지를 드리고 마이크를 쥐었는데 기억이 안난다.

뭐라고 말은 했는데. -_-

넝쿨이도 다행히 잘 잤으나 역시.
시계.
11시 30분이 되자 꿈틀대더니 깼다.
다들 그러신다.
요 녀석은 문학적 피가 흐를 것이고 
강의도 무심결에 들었기 때문에 글을 잘 쓸것이라고. ㅋㅋ

작가님의 또 다른 선물

나중에 아이들이 크면 도움이 될거라며 작가님이 주셨다.
학생들의 글과 그에 대한 평과 함께 함께 엮으신 책들이였다.
이 귀한 책들을 주셨다.

일주일 동안 가장 기다렸던 금요일.
이제 마무리가 되었다.
그리고 나의 꿈이 한 발짝 더 앞으로 나아간 것 같다.

정말 나. 

할 수 있을 것 같다!

아니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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