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6. 3. 23:58 - 엄작가 dbjang

또 비다.

나는 비가 싫다.

싫어도 이렇게 싫을 수 있을까?

일단, 비가 내리는 날은 나가고 싶지 않다.

결혼하기 전이나 지금이나 비가 오는 날 나가는 것은 전쟁터로 나가는 것 같다.

학부시절에는 비가 오면 강의 들으러 가지 않은 적도 있다. -_-

지금은 유모차를 끌고 나갈 수가 없다.

허리디스크로 아이를 안을 수 없으니 최대한 유모차에 태워 이동을 해야 하는데 비가 와버리면 나가질 못한다.

그렇게 되면 장을 볼 수도 없고, 장을 못보면 아이들에게 먹일 거리가 없으며, 먹을 것이 없어져버린 아이들은 엄마인 나에게 떼를 쓴다.

그것도 무진장.


그리고 비가 내리면 빨래를 할 수가 없다.

빨래를 하고 널고 난 후 비가 오면 그 눅눅하고 퀴퀴한 냄새.

아무리 페브리즈를 뿌려서 말려도 햇빛에 바짝 말린 것과는 상쾌함이 다르다.


마지막으로 비가 오면......

허리가 아프다. ㅠㅠ

그리고 팔목, 발목이 쑤신다.

이런 젠장.

이게 제일 크다. 

비가 싫은 이유.

아픈 건 정말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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