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ARTICLE 끄적이기 | 76 ARTICLE FOUND

  1. 2008/05/16 시안미술관
  2. 2008/05/14 세계에서 가장 긴 이름
  3. 2008/05/13 우산
  4. 2008/05/08 부모님께 꼭 해드려야할 10가지
  5. 2008/04/27 괜찮을거야. (5)
  6. 2008/04/25 도시락
  7. 2008/04/24 다른 사랑으로
  8. 2008/04/23
  9. 2008/04/15 이 눔의 성격 (2)
  10. 2008/04/12 참 웃긴다.

시안미술관

끄적이기 2008/05/16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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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것이 무엇인지 아직도 몰르겠다.
탈도 아니고 머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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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디 곧은 대나무.
많이 있질 않아 뭔가 아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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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우중충했고,
비오기 시작해서 일까?
사람이 별로 없어서 일까?
너무나 한적했던 미술관.


Josepjus Adolphus Americus Vespucius Leonidus Wolsicanicus Naptalicus Alexandricus Lucius Quintius Cincinnatus Wolfson


가장 긴 마을 이름
Llanfairpwllgwynngyllgogerychwyrndrofwllllandisiliogogogoch


보통 명사 중 가장 긴 단어
pneumonoultramicroscopicsilicovolcanoconiosis (pneumonoconiosis)
- 초현미경적규소화산회에의한폐렴

우산

끄적이기 2008/05/13 16:42

어느새 빗물이 내 발목에 고이고.
참았던 눈물이 내 눈가에 고이고.
 I cry.

그대는 내 머리위에 우산.
어깨위에 차가운 비 내리는 밤,
내 곁에 그대가 습관이 되어버린 나.
난 그대없이는 안되요. alone in the rain.

나의 곁에 그대가 없기에.
내 창밖에 우산을 들고 기다리던 그대. I cry.

텅빈 방엔 시계소리, 지붕과 입 맞추는 비의 소리.
오랜만에 입은 코트 주머니속에 반지.
손틈새 스며드는 memory.
며칠만에 나서보는 밤의 서울. 고인 빗물은 작은 거울.
그속에 난 비틀거리며 아프니까,
그대 없이 난 한쪽 다리가 짧은 의자.


둘이서 쓰긴 작았던 우산. 차가운 세상에 섬 같았던우산.
이젠 너무 크고 어색해. 그대 곁에 늘 젖어있던 왼쪽 어깨.
기억의 무게에 고개 숙여보니 버려진듯 풀어진 내 신발끈.
내 곁엔 오직 비와 바람. 없다,
잠시라도 우산을 들어줄 사람. and I cry.

하늘의 눈물이 고인 땅, 별을 감춘 구름에 보인 달.

골목길 홀로 외로운 구두 소리 메아리에
돌아보며 가슴 졸인 맘.
나를 꼭 닮은 그림자.
서로가 서로를 볼 수 없었던 우리가
이제야 둘인가? 대답을 그리다,
머리 속 그림과 대답을 흐린다.
내 눈엔 너무 컸던 우산. 날 울린 세상을 향해 접던 우산.
영원의 약속에 활짝 폈던 우산.
이제는 찢겨진 우산 아래 두 맘.
돌아봐도 이제는 없겠죠? 두 손은 주머니 속 깊게 넣겠죠.
이리저리 자유롭게 걸어도 두 볼은 가랑비도 쉽게 젖겠죠?

난 열어놨어 내 맘의 문을. 그댄 내 머리 위에 우산.
그대의 그림자는 나의 그늘. 그댄 내 머리 위에 우산.

그댄 나 없이는 안돼요. forever in the rain.


부모님께 꼭 해드려야 할 10가지
1. 사랑한다는 고백을 자주 해라.
2. 늙음을 이해해야 한다.
3. 웃음을 선물해라.
4. 용돈을 꼭 챙겨 드려라.
5. 부모님에게도 일거리를 드려라.
6. 이야기를 자주 해 드려라.
7. 밝은 표정은 부모에게 가장 큰 선물이다.
8. 작은 일도 상의하고 문안 인사를 잘 드려라.
9. 부모의 인생을 잘 정리해 드려라.
10.가장 큰 효는 부모님의 방식을 인정해 드리는 일이다.
    "내 인생은 나의 것"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내 방식대로 효도하려고 들지 말라.
    마음 편한 것이 가장 큰 효도가 된다.
    나의 효도를 드러내기 위해 부모를 이용하지 말고
    설사 불편하더라도 부모의 방식을 존중해 드려라.

괜찮을거야.

끄적이기 2008/04/27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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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돌아온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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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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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정체성을 찾을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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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

끄적이기 2008/04/25 12:30

오늘부터 도시락을 싸와서 먹기로 했다.
어제 퇴근길에 24시간 영업을 하는 마트를 찾아 적당한 크기의 반찬통과 밥통이 들어있는 도시락을 샀다.
귀여운 곰이 새겨져있는 수저 셋트도 함께.
어제 밤에 설거지까지 끝내고
잠자리에 들었는데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밥을 안했더라. -_-
젠장.

부랴부랴 밥을 하고 출근준비를 했다.
그리하여 어렵게 싸온 도시락.
맛도 좋고,
동료들과 같이 먹으며 담소를 나누며, 웃음을 띄며,
여유로운 점심식사를 했다.
비록 집에서 먹는 반찬이 다이긴 하지만,
그렇게 사람들과 먹으니 너무 편하고 좋았다.

이런 여유.
간만에 느껴보는 이러한 여유.
너무 좋은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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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다른 사랑으로 지우는 것.

끄적이기 2008/04/23 16:40

한 잎의 여자

- 오규원

나는 한 여자를 사랑했네.
물푸레나무 한잎같이 쬐끄만 여자,
그 한잎의 여자를 사랑했네.
물푸레나무 그 한잎의 솜털,
그 한잎의 맑음,
그 한잎의 영혼,
그 한잎의 눈,
그리고 바람이 불면 보일 듯 보일 듯한
그 한잎의 순결과 자유를 사랑했네.

나는 정말로 한 여자를 사랑했네.
여자만을 가진 여자,
여자 아닌 것은 아무것도 안 가진 여자,
여자 아니면 아무것도 아닌 여자,
눈물 같은 여자, 슬픔 같은 여자,
病身 같은 여자,
詩集 같은 여자,
영원히 나 혼자 가지는 여자,
그래서 불행한 여자.

그러나 누구나 영원히 가질 수 없는 여자.
물푸레나무 그림자 같은 슬픈 여자.


yuna님 블로그에 가서 이 글을 읽었다.
난 이 시 보다 yuna님의 글이 나에게 더 짠하게 와닿더라.
이제는 어느정도 힘들었던 상황에서 빠져나온 듯하여 시원하다 해야 할까?
바닥까지 처박은 그 모습을 보고 난 후,
깨달은 후,
비로소 나로 돌아온 듯 하다.
멀리 돌아왔지만 이제는 나를 찾은 것 같다.


이 눔의 성격

끄적이기 2008/04/15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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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눔의 강직하지도 않으면서,
쓸데없는 아집으로 사람을 가리는 낯가리는 성격,
그걸 나만의 색깔이다 라고 착각을 하면서 사람들과의 사이를 구분짓고 있다.
지금 나는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그 사람과 대화하기를 피하고 있고,
같이 밥먹는 것이 싫어 자리를 피하려다
결국 그 사람도 눈치를 챈 듯 하다.
(물론 내가 그렇게까지 행동을 했으니 눈치를 못챘다면 그게 더 이상했겠지만.)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예전에는 사람들과의 관계, 관계는 나에게 있어 최대의 관심사였고
내 생활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내 삶을 침투하고 잇었다.
그 댓가로 나는 성격 좋은 친구, 또는 동료라는 소리를 들으며 주위에 사람들이 끊이질 않았고.
현재로서는 그다지 신경을 쓰고 싶지 않아지고 있다.
어떤 마음이 강한가. 하니.
굳이 저 사람과 관계가 소원해진다 한들 어쩌겠느냐,
어차피 다시 볼 수 있을 지, 없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일까???
왜 이리 생각을 하는 것 자체를 귀찮아 할 정도로 나태해진 거지??
언제부터일까?
이 쪽으로 발을 딛을 때쯤부터였을까?
내가 좋아하게 된 사람들에겐 뭐든 다 주려고 하고,
한번 어긋난 사람에겐 말 거는 것 조차 허락하질 않고,
사람 가리는 것 좋지 않는데.
막상 상대가 더 가리는 척하며 나타나니 어이가 없으면서도,
내 업보란 생각도 들고.
내일도 같이 식사를 같이 하려고 하니 갑갑해진다.
될 수 있으면 이 상황 피해보자.
어차피 난 부딪힐 용기가 없다.

참 웃긴다.

끄적이기 2008/04/12 14:48
참 우스운 세상.
참으로 우스운 나.
나 자신에 대해 웃음을 날려본다.
이 웃음이 결코 비웃음이나 시니컬한 반응의 냉소적인 웃음이 아니라,
어느 정도의 어이없음과,
어느 정도의 따스함을 담아
웃음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