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눔의 성격

끄적이기 2008/04/15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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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눔의 강직하지도 않으면서,
쓸데없는 아집으로 사람을 가리는 낯가리는 성격,
그걸 나만의 색깔이다 라고 착각을 하면서 사람들과의 사이를 구분짓고 있다.
지금 나는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그 사람과 대화하기를 피하고 있고,
같이 밥먹는 것이 싫어 자리를 피하려다
결국 그 사람도 눈치를 챈 듯 하다.
(물론 내가 그렇게까지 행동을 했으니 눈치를 못챘다면 그게 더 이상했겠지만.)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예전에는 사람들과의 관계, 관계는 나에게 있어 최대의 관심사였고
내 생활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내 삶을 침투하고 잇었다.
그 댓가로 나는 성격 좋은 친구, 또는 동료라는 소리를 들으며 주위에 사람들이 끊이질 않았고.
현재로서는 그다지 신경을 쓰고 싶지 않아지고 있다.
어떤 마음이 강한가. 하니.
굳이 저 사람과 관계가 소원해진다 한들 어쩌겠느냐,
어차피 다시 볼 수 있을 지, 없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일까???
왜 이리 생각을 하는 것 자체를 귀찮아 할 정도로 나태해진 거지??
언제부터일까?
이 쪽으로 발을 딛을 때쯤부터였을까?
내가 좋아하게 된 사람들에겐 뭐든 다 주려고 하고,
한번 어긋난 사람에겐 말 거는 것 조차 허락하질 않고,
사람 가리는 것 좋지 않는데.
막상 상대가 더 가리는 척하며 나타나니 어이가 없으면서도,
내 업보란 생각도 들고.
내일도 같이 식사를 같이 하려고 하니 갑갑해진다.
될 수 있으면 이 상황 피해보자.
어차피 난 부딪힐 용기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