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편』, 『돌풍』, 『열대어』와 『동경만경』, 『랜드마크』, 『일요일들』, 『7월 24일 거리』, 『거짓말의 거짓말』, 『나가사키』, 『캐러멜 팝콘』
역시 요시다슈이치 답단 생각이 들었다.
얽히고 섥힌 스토리는 마지막이 되면 결국 실타래가 풀리듯 말끔히 해소가 된다.
근데 이 책을 읽으면서 속시원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기보단,
답답함을 같이 느꼈다.
좀더 일찍 만났더라면 그 사랑을 이룰 수도 있었을텐데라는 생각.
어김없이 이 책에서도 살인은 등장을 한다.
그러나 살인자가 정말 악인스럽지 않다.
오히려 너무나도 순수하리만큼 세상의 때가 묻지 않았다.
어린 시절, 자신을 버린 엄마를 나쁜 사람으로 만들지 않기 위해
이 사람은 엄마에게 돈을 요구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엄마가 아들에게 미안한 감정을 조금은 덜어질 수 있도록.
그리고 자신에게 자수를 권유하지 않고 같이 도망가기를 청한 그 여자를 보호하기 위해 자신은 그 여자의 목을 조르는 모습을 경찰에게 보인다.
과연 이런 사람이 악인이 맞을까?
세상에 얼마나 악독하고, 사악하고, 생각도 못하리만큼 악한 놈들이 많은데...
특히 이번에 미수로 끝났긴 했지만 여러 경력이 있는
그 일산 초등생 납치 미수범.
완전 미친 놈 아닌가?
그 5살 남짓한 아이가 무슨 죄가 있겟는가,
아무것도 모르는 이 여자아이는 끌려가지 않기 위해 반항을 하다가 머리를 뜯기고,
온몸을 발로 차이고 그 큼지막한 손으로 맞았다.
CCTV에 어느정도 알아볼 수 있도록 찍힌 그 할아버지.
아저씨인가.
아무렇지도 않게 걸어가는 모습을 보니,
정말 이 세상 왜 이러나 싶더라.
그 아이들은 앞으로 미래를 짊어지고 갈 아이들인데...
안타까울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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