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맞이하여~ 남동생과 처음으로 영화관을 찾았다.
부모님도 여행을 가셨고 하여 집에 남은 남동생을 위해 내가 시간을 냈다고(?) 생각을 한다만.. 동생이 나와 놀아준건지.. -_-
이 영화는 흔한 로맨스 영화였기에, 난 이런류의 영화를 부담없이 보기엔 좋아라 했기에,
망설임없이 이 영화를 보자고 하여 봤더니,
동생은 나오자마자 투덜투덜댔다.
무진장 재미가 없었다네. ㅡ,.ㅡ;
오래 연애를 한 연인들은 거의 가족같고, 너무나 서로에게 익숙해져있기에 놓치는 부분도 많고 알게 모르게 서로에게 상처를 주기도 한다.
이 영화를 보고 나니 오랫동안 사귀어왔었던 사람의 마음도 어느정도는 이해가 들고,
잠시 사귄 사람에 대해서도 이해가 되고,
네티즌 평들을 보면 이런류의 영화, 돈 아깝다, 드라마다 라고 하지만
나는 이 영화 보면서 예전에 느꼈던 연애의 한계의 원인을 찾을 수 있었다.
약간이나마.
풋풋함은 사라지고,
점점 상대의 단점들도 속속히 보이기 시작하고,
다른 사람에게 눈이 가기도 하고,
나는 상대에게 익숙해져 가는 것이 어쩌면 상대에게 물들어가는 것이니, 그리고 상대에게 나를 맞춰가는 것이니,
그 사랑이 더 깊어진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아니였던걸까?
때론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고,
나만의 공간이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침범"당해졌다는 느낌이 드는 순간,
그 공간에서 자꾸 벗어나고 싶어 하는 사람의 심리.
이 영화 결말은 어쨌든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짓는 듯하다.
다시 시작하는 연인으로 바뀌는 듯 하니.
헤어진 연인들이 다시 만나 결국 똑같은 이유로 다시 헤어진다는 말.
나는 백 번 믿어 의심치 않다만,,,,
예전에 헤어지고 나서 화성남자, 금성여자인가.. 그 책을 읽게 되었는데
그 책을 조금만 더 일찍 읽었다면 남자의 마음을 조금은 이해를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영화 역시 어느정도의 도움은 되었다.
나의 새로운 연애를 위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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