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랫만에 동생과 함께 극장을 찾았다.
최근에 영화요금이 모두 9천원으로 오른지라 포인트로 영화를 봤다.
젝1.
영화요금이 한 곳이라도 오르지 않으면 그 극장만 가겠으나 대형극장(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들은 모두 인상을 해버렸다.
애용극장인 CGV는 오르기 전 날인 7월2일까지 예매를 하면 그 전 금액을 받는 다고 하여 3일의 영화를 2일에 예매를 했다.
동생이 무척 보고 싶어했던 영화.
킹콩을 들다.
예전에 '출발 스포일러(?) 여행' 프로에서 이 영화를 소개를 했는데
많이 나오지 않은 장면이였으나 내 눈시울을 적셨기에 궁금했던 영화였다.
다행인지는 모르겠으나 플젝트 오픈이 미뤄지면 이번 주말을 출근하지 않게 되어 마음 놓고 심야영화를 보게 되었다.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여 재구성된 영화라고 엔딩크레딧에 올라가며 자막과 함께 실물 사진들이 올라온다.
정말 그런 감독이 있었구나 생각을 하면서 만약 저런 선생님이 운동하는 이들의 지도자라면 어떤 운동이라도,
그것이 그 어떤 것이라 하더라도 잘 따르지 않을 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우리 교육의 미래도 밝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이지봉 선생의 라이벌 축에도 못속하는 고등부 교사로 나오는 그 문세윤을 닮은 체육선생.
학창 시절 그렇게 폭력적이고 여학생들이고 머고 없던 그러한 선생이라는 이름을 달아주기도 싫었던 선생들.
아주 무자비하게 그리고 아무렇지도 않게 뺨을 때린다.
각목으로 엉덩이를 때리질 않나,
지금은 많이 없어졌을 것이다.
워낙 휴대폰들이 발달하여 선생들이 때리는 시늉만 해도 카메라로 둔갑하여 찍어대니.
이상한 선생들때문에 선한 선생들까지도 욕을 괜히 먹을..
참 많은 눈물이 났다.
하긴 예고편에서부터 눈물이 났는데 본 영화를 보게 되니 참으로 슬프고
감동적이였다.
약간 억지스럽게 연출한 장면에 좀 민망한 부분도 없지 않아 있었으나,
이범수의 연기는 여전히 멋지다.
멋진 저음과 더불어 따듯하고 정 많은, 진정 학생들을 위하는 선생님의 연기를 참으로 잘해준 것 같다.
이 영화에는 전병관 선수도 나오고, 심사위원으로 유도선수도 나왔던 것 같은데..
갑자기 이름이... -_-
참 재미있었다.
많지 않은 사람들이 앉아있던 영화관 속에서 들리는 콧물 훌쩍이는 소리.
(물론 감기에 걸려 진짜 콧물을 흘리는 사람들도 있엇겠다만 ㅡ,.ㅡ;;)
그 무뚝뚝하던 동생도 눈물을 훔치는 장면을 내가 목격했다. ㅋㅋ
참 따스했던 영화였다.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가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램도 있다.
비인기종목이였던 역도가 장미란 선수를 통해 많이 알려졌긴 하지만 그렇게 힘든 운동인지를 잘 모르는 일반인들을 위해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런 선생님들이 더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과 함께...
영화요금이 무서워 이제 영화를 볼 수 있을까???? ㅠㅠ


